국내 카지노산업 현황

한국은 카지노가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구분된다

2009년말 현재 국내 카지노는 총 15개 사업자에, 사업장은 17개다.[도표 26]

17개중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16개이며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가 1개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가능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강원도 정선에 있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8개가 제주도에 있다.

이외에 서울과 부산에 각각 2개,인천, 강원, 경북에 1개씩이다.

지난 10년간(2000~2009년) 한국의 외래관광객은 연평균 4.4% 증가한 반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용객은 11.4% 증가했다[도표 27].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 설립의 영향이 컸다. 세븐럭 개장 이전에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은 연평균 1.1%의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6년에 세븐럭이 개장한 이후에 연평균 6.0% 증가, 외래 관광객 증가율(2.7%)을 크게 상회했다.

GKL의 설립 이전인 2000~2005년에 매출액 기준으로 외국인 카지노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5.0% 성장에 그쳤다.

이는 수요층이 외국인으로 제한된데다 GKL 이전에 서울지역을 독점한 파라다이스가 High Roller 위주로 소극적으로 영업을 한 결과다.

그런데 2006~2009년에는 연평균 24.2% 증가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도표 28].

이 역시 2006년부터 GKL이 카지노 영업을 개시, 서울과 부산의 지역독점이 해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2000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강원랜드는 불리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내국인 카지노 수요를 기반으로 매출액이 연평균 32.6% 증가하는 놀라운 실적을 보였다.

한국 카지노의 뛰어난 입지경쟁력

업계에 따르면 대체로 2시간 이내의 비행거리 이내에 대도시가 있는 카지노를 입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마카오의 경우 2시간 이내의 비행거리에 중국시장과 동남아 시장을 배경으로 7억 2,000만명의 인구가 상주하고 있다.

이보다는 다소 낮지만 한국도 경쟁력이 뛰어나다.

서울을 중심으로 인구분포를 보면 2시간 이내의 비행거리에 역시 중국시장과 동남아 시장을 배경으로 6억 6,000만명의 인구가 상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최대 경쟁력 중 하나일 것으로 판단된다[도표 29].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수도권 도심에 있는 GKL, 파라다이스에 비해 입지 경쟁력이 매우 열위하다.

과거보다 도로사정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국제공항도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도 출입할 수 있지만 강원랜드의 외국인 입장객은 전체 입장객대비 1% 미만에 불과하다.

이 같은점에서 국제적인 입지경쟁력에 관한 논의는 GKL·파라다이스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로 제한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떠오르는 중국 시장

중국시장에 가까운 입지와 마카오 카지노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중국이 성장성이 밝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도표 30].

실제로 지난 10년간 중국인 이용객은 연평균 28.5% 증가, 전체 성장률(11.4%)을 크게 상회했다.

그런데 중국인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21.9%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으로 성장할 여력은 높을 전망이다.

그간 Cash Cow였던 일본시장은 정체되는 모습이다[도표 31].

외국인 시장 비중은 47.6%로 가장 높지만 과거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1%로 전체 성장률을 하회했다. 사실 이 같은 성장률도 할인(Discount)의 소지가 많다.

엔화가 초강세를 보인 2009년 실적은 제외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작년에 일본인 이용객은 전년대비 31.2% 증가한 바 있는데 이를 제외하면, 연평균 성장률은 4.4%로 하락한다.

아시아 카지노 시장이 마카오, 싱가폴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일본인 카지노 이용객들의 비중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손익이다. 중국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카지노 이용객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상장사인 GKL과 파라다이스의 2010년 실적은 전년동기보다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도표 32].

특히카지노 이용객과 매출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종 투자의견

마카오 방문 결과, 당사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의 높은 성장잠재력에 대해 확신감을 갖게 되었다.

국내 카지노업종도 성장 추세에 편승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자 한다.

다만 최선 호주(Top Pick)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GKL(114090, 매수A)’이나 ‘파라다이스(034230, 매수 B)’보다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인 ‘강원랜드(035250, 매수A)’로 제시하고자 한다.

동사의 경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비해 규제가 강력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막상 메인카지노가 개장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11.8% 증가했고 순이익도 7.9%의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

이 같은 꾸준한 실적은 실은 정부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간 설비증설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도운 것은 바로 정부였기 때문이다[도표 42].

GKL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북중국과 인접한 양호한 입지를 감안해 높은 성장잠재력을 예상한다,

다만 중국인 이용객 증가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본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카지노 설립 움직임은 주가에 다소 부담이 될 전망이다[도표 43].

이 같은 점에서 GKL은 차선호주로 제시하고자 한다.

강원랜드의 목표주가 27,800원으로 최근주가대비 15.8%의 상승여력이 있다.

GKL의 목표주가도 25,000원으로 그 상승여력은 16.8%로 추정된다.

상승여력은 서로 비슷하다.

다만 시가총액과 Valuation 면에서 강원랜드가 우위인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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